무더위가 이제 조금 가시려나, 싶은데 독감 걱정부터 해야하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다. 사계절이 이계절로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시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하겠다.
한동안 코로나에 묻혀 상대적으로 가벼이 여겨졌으나, 독감이야말로 끊임없이 유행하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염병이다.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독감은 기저질환자, 그리고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청년, 중년층 또한 자기 주변의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한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만이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가족, 사회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깨달았지 않은가?
2024-2025절기 독감 예방 백신 무료접종 대상과 접종 시기에 대해서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고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2024-2025절기 독감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이번 접종은 WHO 권장 4가 백신을 활용한다.
예방 접종 시기
2024년 9월 20일(금)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20일부터 시작하며,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산부는 다음 달 2일에 시작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1부터(10월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6개월 ~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4가 독감예방접종을 유료로 맞을 경우 약 35,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단, 접종단가는 의료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
접종 방법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는데, 어린이의 경우 주민등록등복과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임신부는 산모 수첩으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임을 확인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예진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 미리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서 작성할 수 있는데, 당일에만 유효한 예진표이다.
도입부에 말씀드렸듯, 전염병은 나만 괜찮다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외려 건강한 사람이 슈퍼전파자가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지난 코로나펜데믹 사태를 통해 똑똑히 보았다.
내 가족과 가까운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꼭 받으시기 바란다. 물론 가까이에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도 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
